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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여자 친구들의 로맨스코미디 드라마 넷플릭스 멜로가체질

드라마 리뷰

by Brecky 2023. 1.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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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른 되면 어른 될 줄 알았어? 

말 그대로 서른 되면 정말로 어른이 될 줄 알았던 나에게 내면으로도 외적으로도 많은 공감이 되어준 드라마 멜로가 체질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위로받으며 한 걸음씩 성장하는 서른 살 그녀들의 판타지를 다룬 드라마다

서른,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서른 살 이기에 아직 꿈을 꾸는 그들

비록 현재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을지라도 이룬 것이 단 하나도 없을지라도 

그래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서른 살들에게 이 드라마를 추천한다.

 

세 주인공의 각자의 개성 있는 스토리를 다루는 이 드라마는 재미와 감동까지도 느낄 수 있고 세주인공 말고도 

조연으로 나오는 주인공의 스토리에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참 재밌었다 

 

대략 3번 정도 다시 보기로 정주행 한 드라마이며 몇 번 더 드라마를 다시 봐도 좋을 만큼 나에게는 정말로 인상 깊은 드라마다.

생각난 김에 한번 더 보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20대 후반 30대만 돼도 무언가를 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에서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외국 나가서 일해 보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었던 이유 라고 해야 하나? 마인드컨트롤 해보고 싶은 제일 큰 이유라고 해두자

 

 

jtbc

끝내주는 등장인물들의 연기력

이 드라마는 여러 주인공들이 이끌어 간다 

이은정 임진주 황한주 그리고 조연으로는 손범수 추재훈 이소민 이소민캐릭터는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이 가는 역할이다

 

임진주 

드라마작가로 나오는 임진주는 특이하고 재밌는 말발의 소유자 아마도 그건 집안 내력인 듯 극 중에 나오는 부모님과의 씬에서도 쉽게 느낄 수 있다 

 

스타 PD로 나오는 손범수 와의 티키타카 케미도 정말 재밌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세명의 주인공 중에서 가장 밝은 캐릭터이며 흔하게 볼 수 있는 커플들의 재미와 감동적인 요소를 쏙쏙 골라서 보여주는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

 

황한주

극 중 황한주는 드라마마케팅팀장이며 미혼모로 나온다 

처음에 나오는 미혼모캐릭터를 보고 뭔가 불쌍하기도 하고 안쓰럽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아주 씩씩하고 밝은 캐릭터이며 모쏠모드로 나오는 점이 꽤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 나름 감초 캐릭터다 

아들로 나오는 황인국도 아주 재밌는 꼬마주인공이시다

 

이은정

이은정캐릭터는 처음 보는 신선하고 새로운 캐릭터이기도 하고 한번 봤을 땐 이해를 못 했던 캐릭터 두 번 보게 되면 이해가 되는 캐릭터 세 번 보게 되면 눈물이 나는 캐릭터라고 해야 하나 

볼 때마다 느끼는 바가 새로운 캐릭터 

 

아 참고로 이드라마엔 손석구배우도 나온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보고 정말 반하고 2차로 범죄도시 2에서 치여버린 손석구 배우도 나온다 알고 보니 이 드라마 좋은 드라마인 게 확실하다

 

왓챠

로맨스코미디지만 명대사 천국

네이버나 구글에 멜로가체질명대사만 쳐도 멜로가체질에 나오는 명대사가 우르르르 쏟아져 나온다 

드라마만 보더라도 에필로그 또는 쿠키 영상에서도 명대사를 쏟아 낸다 

우리 삶 속에는 뭐가 그렇게 명대사가 많을까?

그리고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 공감하고 감동하고 이해한다 

 

나는 이 드라마에 나오는 명대사들이 너무 좋다 심금을 울린다고 해야 할까?

코미디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코미디스럽지 않으며 간간히 로맨스요소와 감동을 주는 요소들도 조금씩 들어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 

 

제일 많이 공감 되고 재미도 있었던 명대사는 

 

극 중 임진주대사

"그래, 꽃길은 사실 비포장 도로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데 죽을 수도 있다."

극 중 이은정대사

"정말이게 힘들었지만 뭐.. 참을게 너 새끼들도 한낱 가엾은 노동자일 뿐이고 주둥이로 똥 싸는 것 밖에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그런 새끼들일뿐이니까 하고 버텼어."

 

이외에도 정말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많지만 그건 나중에 멜로가체질 명대사 모음집으로 만들어서 기분이 심심치 않을 때마다 한번씩 봐주어야겠다 

 

많은 시련과 고비를 겪고 헤쳐나가는 장면들이 많은 드라마들도 있지만 멜로가체질은 정말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도 같고 그래도 드라마라 드라마 적인 요소 가 있긴 하지만 낸들 아나 그래도 나의 힐링드라마인 것을

 

딱 코로나 시작되고 나서부터 정말 안 좋은 일 들이 겹겹이 쌓인 파이처럼 내게 많이 일어나서 슬프기도 속상하기도 화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냥 무덤덤해진 나 자신처럼 

받아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 사는게 그런 건가. 좋았던 시간의 기억 약간을 가지고 힘들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티는 것.

 조금 비관적이긴 하지만 혹독하네 "

 

왠지 요즘 내 심정이 많이 들어가 있는 듯한 포스팅, 다음엔 더 밝고 기분 좋은 포스팅으로 돌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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